단일화 합의한 광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열려
입력: 2022.04.21 18:26 / 수정: 2022.04.21 18:26

21일 전교조 광주지부에서 김선호, 정성홍 예비후보 정책검증 토론회... 진보교육 이어나갈 것

21일 단일화를 약속한 전교조출신 김선호, 정성홍 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교조 광주지부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광주=나윤상기자
21일 단일화를 약속한 전교조출신 김선호, 정성홍 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교조 광주지부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광주=나윤상기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진보교육을 표방하는 전교조 출신 김선호, 정성홍 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전교조 광주지부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4월 중으로 단일화를 합의한 두 후보의 정책검증을 위해 개최된 공개토론회다.

정 후보는 기조발언을 통해 아이들의 삶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본인의 369공약을 밝혔고 김 후보는 광주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 경력과 시민모임 활동을 강조하며 사립학교 개혁과 실력광주를 위한 기초학력 지원센터 공약을 피력했다.

사회자가 공통질문으로 ‘12년 진보교육으로 인한 광주시민들의 피로감이 큰데 진보교육이 계속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김 후보는 “12년은 긴 시간이 아니고 한 순간일 뿐이다. 진보교육의 잘한 점은 축소시키고 학력저하 등 나쁜 점만 부각시켰다.” 며 진보교육을 12년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서 같은 질문에 정 후보는 “4차혁명시대에 미래 역량을 키워야 한다. 국가주도적 교육시스템 하에 진보교육은 지방, 학교자치의 제도적 정비와 문화적 토대를 만들었다.” 며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를 실현시켰다.”라고 말하고 “하지만 진보교육 12년에도 과연 학생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역부족이었다.”라며 비판했다.

두 후보는 진보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광주=나윤상기자
두 후보는 진보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광주=나윤상기자

또한 ‘광주 성적이 감소하는 것에 대책이 있느냐’에 대해서 정 후보는 “점수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과거교육의 산물” 이라며 “미래교육은 기초, 기본교육 위에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다양성에 맞춰 꿈과 미래 키워내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선 광주교육의 실력저하에 광주시민과 학부모들에게 반성해야 된다.” 며 “하지만 실력을 무시할 수 없으나 그것이 목표가 되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된다.” 라며 대답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김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판으로 변질된 것이 안타깝다. 정성홍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누가 후보가 되었던 진보교육감 후보가 되는 사람을 밀어달라” 며 “총장, 교수와 싸워서 진보교육을 이끌어 가도록 김선호를 밀어달라” 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특권, 경쟁교육이 심화될 것” 라며 “진보교육과 아이들의 삶을 정성홍이 지켜내겠다” 고 지지를 당부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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