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시' 세종 상징 글씨체는 70대 할머니 작품
  • 최준호 기자
  • 입력: 2022.02.08 13:45 / 수정: 2022.02.08 13:45
'성인문해교육시화전' 우수상 받은 홍죽표 씨 글씨 바탕 개발
세종시가 홍죽표씨의 글씨를 바탕으로 개발한 세종글꽃체 /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홍죽표씨의 글씨를 바탕으로 개발한 세종글꽃체 / 세종시 제공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70대 할머니가 쓴 손글씨가 '한글 도시' 세종을 상징하는 글씨체로 개발됐다.

세종시는 지난해 말 개발을 마친 세종글꽃체를 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글씨체는 세종시문해교육센터가 정규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세종글꽃서당' 수강생 가운데 홍죽표(77·여)씨가 쓴 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글 1만 1172자 외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 시 상징물 특수문자 21자 등으로 구성된 세종글꽃체는 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든지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홍죽표씨의 시집가는 날 / 세종시 제공
홍죽표씨의 '시집가는 날' / 세종시 제공

한편 홍 씨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시집가던 날'을 출품, 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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