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문화, 남원에서 화려하게 꽃피다
입력: 2022.01.25 12:16 / 수정: 2022.01.25 12:16

문체부 한복문화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

남원시는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해 봄주간과 가을주간 두 차례에 걸쳐 한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해 봄주간과 가을주간 두 차례에 걸쳐 한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한복문화도시 전북 남원에서 우리 고유의 한복문화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상 속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해 봄주간과 가을주간 두 차례에 걸쳐 한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남원 곳곳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펼쳐 한복의 멋스러움을 가장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한복체험관 화인당에서 진행된 '이리 오너라 입고 놀자!'는 '화인날개(쾌자)' 1시간 무료 체험 이벤트로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한복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한복 입고 너도나도 광한루원 입장'을 통해 한복문화를 일상으로 한 뼘 더 끌어 왔다. 광한루원의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장소의 멋과 한복의 멋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줬다.

예루원마당에서는 한복을 입은 예술가들이 한복의 멋을 흥과 함께 선사했다. 한복이 국악뿐 아닌 여러 장르의 공연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와 함께 한복과 다양한 예술 분야의 접목을 통한 대중문화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미술관을 찾아온 한복은 자연의 빛깔을 담은 김병종 화가의 색과 김혜순 한복 명인의 한복이 조화를 이룬 전시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남원다움관에서는 지역의 한복 기록을 수집하고 보존함과 동시에 콘텐츠로 시민들과 공유하는 '천의 기억,짓;다' 기획전으로 한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옛 추억을 한복 입고 따라하기 사진전'은 남원과 한복을 가장 잘 표현했다. 과거 남원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보고 그 시절을 추억하며 다시금 남원을 방문해 같은 장소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면서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남원에서 한복의 편리함을 접하고 '보는 한복'에서 '입는 한복'으로 전환은 물론 잊지 못할 새로운 추억까지, 자연스럽게 한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한복문화 활성화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로 이어졌다.

관광자원과 연계한 한복문화 교육 평가결과는 더욱 돋보였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남원시를 한복문화 교육 우수기관에, 남원중학교를 우수학교로, 그리고 우수강사까지 모든 분야에서 우수 참여자로 선정해 남원시의 노력을 인정 받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남원에서 꽃피우는 한복문화를 통해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언제 어디서나 한복을 만날 수 있는 한복문화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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