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569억 들여 회덕역~철도차량기술단 이설[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40년간 대전 신탄진 도심을 양분해 안전사고 발생은 물론 도시 발전을 가로막은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10일 오후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운동장에서 국가철도공단 주최로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사는 신탄진역에서 철도차량기술단까지 연결된 현 인입철도의 신탄진로 평면교차 구간을 철거하고, 회덕역에서 철도차량기술단까지 인입철도 2.5km를 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철거되는 인입철도는 1979년 철도 차량의 안전점검 및 정비를 위해 철도차량기술단 진입을 위해 설치됐지만 국도 17호선(신탄진로)과 평면교차로 인해 차량 운행 및 보행 불편, 교통사고 우려는 물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가로막아왔다.

시는 정부에 지속적으로 이설을 건의한 결과 2017년 실시설계비를 확보하고 올해 총사업비 568억원(국비 284억원, 시비 284억원)을 확정해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협약을 맺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40년 동안 신탄진 인입철도로 인한 도로 정체 등으로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 사업 추진까지 참고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2023년 인입철도 이설에 따른 폐선로 및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해 인근 지역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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