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3회 ‘포천피플퍼스트대회 행복드림’ 개최
입력: 2021.12.03 15:37 / 수정: 2021.12.03 15:37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3회 ‘포천피플퍼스트대회 행복드림’ 개최. 사진제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3회 ‘포천피플퍼스트대회 행복드림’ 개최. 사진제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이고 싶다’...발달장애인의 자기권리 주장

[더팩트 l 포천=박민준 기자]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지난 2일 발달장애인들의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 강화와 자립생활을 촉진하기 위한 ‘제3회 포천피플퍼스트대회 행복드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염려되어 아쉽게도 작년에 이어 본 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참가자와 조력자 등 20여명만 참여하여 대회를 진행했다.

‘제3회 포천피플퍼스트대회 행복드림’이 내세운 슬로건에는 ‘발달장애인을 사람으로 인정하고 존중해 달라’를 비롯해 ‘우리도 사람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를 시설에 가두지마라. 우리도 자립생활이 가능하다’ ‘잔소리 좀 그만해라. 알아서 잘 살 수 있다’, ‘우리도 일하고 싶다. 일자리를 제공하라’, ‘발달장애인의 활동지원시간을 더 지원해라’, ‘우리도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를 차별하지 말라’ 등의 많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발달장애인들이 흥부자, 스트레스해소, 소원, 행복팀으로 나누어 이에 대한 생각들을 발표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 스스로가 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장기자랑, 합창 등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포천피플퍼스트대회 행복드림’은 발달장애인들 스스로가 행복을 꿈꾸고 말하는 자리였다"며, "이후에도 자기 생각을 말하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라고, 자기 삶을 살아가는데 기죽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영봉 센터장은 "앞으로 포천피플퍼스트대회가 포천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발달장애인들의 인권과 사회참여 등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