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매립지 종료 '첫발'[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인천시는 환경부가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금지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와 환경부,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한국건설자원협회는 '건설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건설폐기물과 잔재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를 약속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는 생활폐기물과 건설·사업장폐기물이 반입되고 있다. 이중 건설 폐기물은 전체 매립 폐기물의 50%(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 매립 폐기물의 27%(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역시 2026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돼 종량제 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종료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매립 폐기물은 사업장폐기물(소각재, 불연물 등)만 남는 만큼 자원화시설을 통해 처리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생활폐기물 소각재 등 재활용 극대화 및 감량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되는 폐기물은 전체 매립량의 5.8%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성과는 폐기물 감축과 매립지정책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4자 협의를 통해 잔여 매립폐기물에 대해서도 매립 제로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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