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경 교수(교육혁신센터장/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교육공학 학술단체인 AECT가 선정하는 'Outstanding Development Award'를 수상했다./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경 교수(교육혁신센터장)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교육공학 학술단체인 AECT가 선정하는 'Outstanding Development Award'를 수상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AECT가 주관하는 2021 Outstanding Development Award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AECT(Association for Educational Communications & Technology)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교육공학 학술단체로 그해 가장 뛰어난 교육 시스템과 툴을 개발한 개인 및 기관에게 Outstanding Development Award를 수상한다.

김경 교수는 지식구조(knowledge structure) 시각화 연구의 일환으로 텍스트가 입력되면 텍스트 속에 담긴 지식구조를 추출해 네트워크로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과학책을 읽고 리포트를 작성하면 리포트에 반영된 학생의 지식구조와 과학책 속의 지식구조를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개별학생의 착오(misunderstanding or misconceptions)를 자동 식별해줌으로써 교수자는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김경 교수는 해당 툴을 미국 일리노이 소재 공립고등학교들의 온라인 학습 시스템에 도입해 온라인 학습 중 학습자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글쓰기 속에 담긴 학생의 지식구조를 실시간 분석한다. 교수들은 학생들의 학습점검, 평가, 피드백이 손쉽게 이루어지도록 해 높은 효과성을 증명했다.

김경 교수는 이 툴을 확장해 학습자의 텍스트와 음성을 실시간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AI기반 학습툴을 개발 중이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PBL (problem-based learning) 학습환경에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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