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3.3%, 2013년보다 2배 이상 ↑[더팩트 | 아산=김아영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일상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시갑)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23.3%로 지난 2013년(11.8%)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 과의존위험군 현황을 보면 2013년 11.8%, 2014년 14.2%, 2015년 16.2%, 2016년 17.8%, 2017년 18.6%, 2018년 19.1%, 2019년 20.0%, 2020년 23.3%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령대별 과의존위험군 비율을 보면 청소년 35.8%, 유·아동 27.3%, 성인 22.2%, 60대 이상 16.8%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현재 스마트폰 과의존 감소를 위해 스마트쉼센터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과의존 상담을 받은 사람들의 치료 효과는 증가하고 있지만 상담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치료 효과 현황을 보면 2017년 75.6%, 2018년 78.1%, 2019년 84.0%, 2020년 82.5%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상담 건수는 2017년 5만 1198건, 2018년 4만 4206건, 2019년 4만 7292건, 2020년 4만 5418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93.1%로 전 세계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율이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쉼센터 활용도를 높여 스마트폰 과의존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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