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레시피 챌린지 우승자와 셀럽의 라이브 쿠킹쇼의 한 장면. 미슐랭 스타셰프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왼쪽) / aT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영국에서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 쿠킹쇼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라이브 쿠킹쇼에는 전설적인 미슐랭 스타셰프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Marco Pierre White)’와 90년대 대표적인 팝가수 ‘레이첼 스티븐스(Rachel Stevens)’가 참여했다.

두 스타의 참여로 총 116명이 116가지의 김치 레시피를 선보여 현지 언론에 30여건 이상 보도되는 등 관심을 끌었고, 지난 23일에는 최종 우승자가 셀럽과 함께하는 라이브 쿠킹쇼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셀럽이 직접 선정한 우승자인 키아라 씨와 쥴리엣 씨가 우승 레시피인 ‘김치 사슈카’와 ‘김치 와인밥’을 셀럽과 함께 만드는 이날 쿠킹쇼에는 3천여 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인기를 입증했다.

‘김치 사슈카’로 우승한 키아라 씨는 "내가 만든 김치 레시피로 전설의 셰프 마르코와 요리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었다"며 "김치가 다양한 현지식과 쉽게 어우러지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aT는 이번 챌린지 레시피의 소비자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 현지 레스토랑과 연계, 신 메뉴 런칭 등 홍보행사를 추진해 한국 김치 활용 메뉴를 런던 소재 레스토랑 10여 곳에서 보름 가량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영국에서 한국 김치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는 수출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對영국 김치 수출은 35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1% 증가해 유럽 전체의 증가율인 47.7%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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