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밖에서도 은어·꺽지 잡을 수 있어요"
입력: 2021.09.24 13:04 / 수정: 2021.09.24 13:04
체험객들이 직접 농산물을 키워보는 다중 참여 VR 콘텐츠 체험에 몰입하고 있다. / 곡성군청 제공
체험객들이 직접 농산물을 키워보는 다중 참여 VR 콘텐츠 체험에 몰입하고 있다. / 곡성군청 제공

[더팩트ㅣ곡성=이병석 기자] 전남 곡성군이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농촌관광 실감형 콘텐츠로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8월 개관한 꿈키움마루 1층에 VR·AR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전하며 "체험존은 어드밴쳐 밸리(Adventure Vally), 펀 밸리(Fun Vally), 네이처 밸리(Nature Vally), 팜 밸리(Farm Vally)로 나뉘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VR 체험존에서는 군이 개발한 도깨비 캐릭터와 로니(맬론 캐릭터), 라니(토란 캐릭터)의 안내로 곡성의 농산물, 자연경관, 문화 관광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장미공원의 향기 속에 공중 열차를 타고 짜릿한 스릴을 즐기면서 굽이굽이 섬진강으로 떠난다. 이처럼 VR 체험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영상 속을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그 속의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인터렉티브 방식이 적용돼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AR 체험존에서는 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린다. 수달이 헤엄치는 섬진강의 생태계를 관찰하는 것은 물론 예전 낚시도구인 족대로 은어나 꺽지를 잡을 수도 있다. 실제 물속에서 낚시를 하는 것처럼 펄떡이는 은어를 잡는 손맛이 일품이다.

농사일도 배울 수 있다. 여럿이 동시에 직접 농산물을 키워보는 다중 참여 VR 콘텐츠가 가능해 곡성의 주요 특산물인 멜론을 모종 심기에서부터 수확까지 순서대로 수행하는 미션은 농사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유근기 군수는 "우리 군에서 준비한 농촌 체험 실감형 콘텐츠로 곡성의 모습을 한 곳에서 생동감 있게 둘러볼 수 있을뿐더러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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