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10일 연차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무 기자 |
10일 오전 대구고검 관계자, "(손준성) 연차 내고 출근 안 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대구=이성덕 기자]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또 다시 연차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고구검 관계자는 10일 오전 10시께 수성구 동대구로에 위치한 검찰청에서 이 사건 제보자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관련한 소회를 묻기 위해 손 검사를 기다리고 있던 <더팩트>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손 검사는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는 지난 3일과 6일은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다가 7일부터 전날까지 정상 출근했다.
손 검사는 연차를 낸 이유를 묻는 더팩트의 휴대전화 질의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손 검사는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과 MBC·뉴스타파 관계자를 고발하는 서류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손 검사는 당시 검찰총장의 최측근 참모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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