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 12월 첫 삽 뜬다…흥행 보증수표 될까
입력: 2021.08.25 16:38 / 수정: 2021.08.25 16:38
스타필드 창원 조감도./창원시 제공
'스타필드 창원' 조감도./창원시 제공

지역 상권과의 상생 문제 성공적 합의 이끌어야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신세계의 대규모 유통시설 '스타필드 창원'의 건축심의가 신청돼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가능성이 열렸다.

경남 창원시는 '신세계 프라퍼티((주)스타필드 창원)'가 지난 23일 건축심의를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측은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1월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건축심의 신청 내용은 의창구 중동 792번지에 지하 7층, 지상 5층, 연면적 24만2380㎡ 규모로 판매시설, 영화관, 운동시설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돼 있다.

이에 창원시는 '스타필드 창원'과 관련해 "창원만의 특징 있는 건물 외부계획과 차별화된 내부시설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 측은 지난 2016년 4월 '스타필드 창원'을 건축하기 위해 중동지구 상업 용지 3만4000㎡의 부지를 750억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기존에 상주해 있던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반발이 이어지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 문제가 최대 논란으로 잠식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2019년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스타필드 창원 건축 찬반'을 상정해 이를 공론화에 부쳤다.

이듬해 공론화위원회가 '찬성'의 의사를 보고한 이후 신세계 측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세계측은 "'자연과 첨단을 주제로한 미래지향적인 입면계획’, ‘층고 35m의 실내 대공간 아트리움’, ‘특화형 쇼핑공간’, ‘펫 파크 등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쇼핑 공간구성’, ‘실내 미세 먼지 농도를 청정지역 수준으로 유지’ 등을 ‘스타필드 창원’만의 건축 계획적 특징으로 제안했다.

또한 소상공인 보호 등에 대해서는 "하남과 고양보다 창원이 시장 규모가 크고 상인들도 많아 행정당국과 논의를 통해 적절한 지역 상생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창원시는 ‘스타필드 창원’ 측에 ‘2030세대를 위한 문화, 체험, 놀이시설 반영’, ‘전기, 수소, 스마트 정보시스템 등 4차 산업연계’, ‘미세먼지 등 친환경시설의 적극적 도입’을 추가적으로 요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스타필드 창원’이 특례시 창원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2030세대 젊은 층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며, 연간 30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반등과 경제-V턴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창원 홀 인테리어 예상도./창원시 제공
'스타필드 창원' 홀 인테리어 예상도./창원시 제공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