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 우전리 해수욕장. /더팩트 DB |
지정 해수욕장 15개소 중 9개소만 개장
[더팩트 l 신안=김대원 기자] 신안군이 올 여름 코로나19 확산 우려 대안으로 일부 해수욕장 개장을 취소한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변이바이러스, 여름 휴가철 등 대외적 위험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해수욕장을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 지정해수욕장 15개소 중 흑산, 홍도해수욕장을 제외한 증도 짱뚱어해수욕장 등 14개소를 개장·운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미개장 해수욕장 5개소를 추가 지정, 총 9개소로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개장 해수욕장은 증도 우전 해수욕장를 포함한 9개소이며 미개장 해수욕장은 증도 짱뚱어해수욕장 등 6개소로 이중 자은 백길 해수욕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해수욕장 축소 운영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군은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더라도 방역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발열체크, 안심콜 시행 등 개장 해수욕장과 동일한 대응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오는 피서객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개장을 하지 않더라도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해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니 이번 조치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용객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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