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최종 반영됐다. 사진은 2018년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장협의회 출범식. / 대구시 제공 |
국토부 지난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확정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영.호남 공동사업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경유지인 순창군이 쾌재를 불렀다.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지난 29일 열린 회의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심의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가의 효율적인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최상위 계획으로 이번 제4차 계획은 2021~2030년까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간 191.6㎞ 전 구간을 잇는 고속화철도이며, 총사업비 6조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지자체를 고속화철도(시속 120㎞)로 연결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2018년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협의회를 개최할 당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영호남 발전을 위해 내륙철도 건설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또한 황 군수는 지난 1월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을 때도 부처 관계자와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지난 4월에도 달빛내륙철도가 영호남 상생협력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중앙정부에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전달하기도 했다.
순창군은 달빛내륙철도가 구축되고 실제 운행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순창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현재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영남지역 관광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철도까지 구축되면 향후 순창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길도 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관계 시도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철도가 빠른 시일내에 구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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