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태양광 '이익 공유제'로 7년만에 인구 증가 '기적'
입력: 2021.06.22 10:57 / 수정: 2021.06.22 10:57
신안군이 7년만에 인구 89명이 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안군청사./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7년만에 인구 89명이 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안군청사./신안군 제공

[더팩트ㅣ신안=허지현 기자] 전남 신안군이 7년만에 인구가 증가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22일 군에 따르면 1983년 11만8000명이었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0년에는 3만8938명으로 집계되면 인구 4만명 선이 무너졌고 고령화와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2014년 소폭 증가 한 후 2021년 들어 7년 만에 처음으로 6월 기준 89명이 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 7기의 첫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를 전국 최초로 실현시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태양광 배당금 1인당 12만~51만원을 지급받은 안좌면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인구가 38명 증가했다. 10월경 배당금을 받을 지도읍이 순 유입 51명으로 전체 인구 증가를 이끌었다.

지도 100㎽, 사옥도 70㎽ 공사가 완료돼 10월경 주민배당금이 배부될 계획이다. 2022년 안좌면에 추가로 204㎽, 임자면과 증도면에 각 100㎽, 2023년 비금면에 300㎽, 신의면에 200㎽ 태양광 발전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상풍력의 경우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완료 시 년 3000여억 원의 주민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이 인구 유입에 획기적인 방안이 되고 있으며 청년과 도시민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만 30세 이하는 전입 시 바로 태양광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많은 청년층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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