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배임의혹' 이승우 iH 사장 "의혹 사실 아니다"
입력: 2021.06.16 18:34 / 수정: 2021.06.17 11:01
인천도시공사 전경/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 전경/인천도시공사 제공

송도 외국인 임대아파트 매각 가격 하락… 유찰로 비롯된 과정 해명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이승우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이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업무상 배임 의혹에 대해 음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오전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건설교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배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찰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매각 과정을 묻는 박성민 의원의 질의에 "당시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매각은 554억원의 매각 가격으로 경쟁입찰 2번과 수의계약 1번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며 "입찰 참여자가 없어 유찰이 지속되자 공사는 재산심의위원회와 경영회의를 가졌고 당시 사장 권한대행이었던 마케팅본부장의 전결로 매각 예정가를 515억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이후 진행한 두 번의 매각 추진도 모두 유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찰이 계속되자 저는 개발사업본부장으로서 대금납부조건을 기존 3개월에서 5개월로 완화하는 대금납부조건을 변경했고 6번째 경쟁입찰에서야 비로소 (주)아이오에스가 응찰해 매각됐다"고 강조했다.

'자본금 5000만원의 아이오에스가 매입한다는 게 정상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그 부분은 경찰이 수사 중에 있고 저희 공사도 적극 협조 중"이라며 "수사과정인 상황에서 말하기엔 조심스럽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공사로 불거진 문제는 조금만 살펴봐도 모든 것이 정확히 확인되는 부분이었는데 인천시 감사관실은 마치 저와 공사가 의혹을 저지른 것처럼 이끌었다. 그렇기에 저는 시 감사관실을 불신한다"며 "저와 공사는 절대로 개인적 비리를 저지른 적이 없다.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는데 불명예로 사퇴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번 일로 저를 비롯한 저희 공사 직원들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을 밝혀 시민단체와 언론에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가 2017년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3단지 외국인 전용주택 120세대를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의혹이 담긴 첩보를 경찰이 입수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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