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립·전문대학 신입생 등록률 급감… 존립 위기
  • 전유진 기자
  • 입력: 2021.05.22 08:00 / 수정: 2021.05.22 08:00
사진은 20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일반대학의 시도별 신입생 충원율이다. /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사진은 20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일반대학의 시도별 신입생 충원율이다. /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사립대 6.4%pㆍ전문대 14.3%p 각각 하락…충북대 등 국공립대는 영향없어[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학력 인구 감소로 인해 충북 사립·전문대학의 신입생 등록률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실이 공개한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등록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대학은 지난해 99.4%에서 93%로 6.4%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사립대학의 등록률이 지난해 99.3%에서 올해 89.4%로 9.7%p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국공립대학은 99.7%의 등록률로, 지난해 보다 0.1%p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문대학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도내 전문대의 경우 올 등록률은 72.6%로 지난해 보다 14.3%p 떨어졌다.

대전지역 전문대는 18.3%p 하락한 71.8%를 기록,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충북, 부산, 충남, 제주가 뒤를 이었다.

유기홍 의원은 "2021년도 신입생 미등록 인원이 4만명에 이르고 지방대와 전문대에 집중됐다"며 "반대로 수도권 일반대의 입학생 비중은 2010년 34.8%에서 21년 40.4%로 증가해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진은 20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전문대학의 시도별 신입생 충원율이다. /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사진은 20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전문대학의 시도별 신입생 충원율이다. /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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