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군위군 어린이집 원장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즉각 직무정지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더팩트DB |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경북 군위의 군립 어린이집 원장이 원생 보육료등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시민단체들이 경찰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복지연합) 27일 성명서를 통해 "군위군 군립 어린이집 원장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즉각 직무정지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관리감독의 역할을 하는 군위군의 소극행정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최근 언론사를 통해 고기·과일 등 식자재를 사서 집으로 빼돌리고 조리가 없는 날엔 맨밥에 물을 말아 아이들에게 먹이는 등 허위식단에 늦게까지 원생을 돌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연장보육료 등을 챙겼다고 보도됐다"면서 "이에 대해 복지연합은 경찰 수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군위군 탁상행정에 대해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복지연합에 따르면, '군위군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례 조례' 제10조 2항에 '협약서에는 수탁자의 의무, 위탁내용, 위탁기간, 예산지원액, 협약내용을 위반했을 경우 의무이행 등 필요한 사항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복지연합은 "군위군은 아동 권리의 존중 및 실현, 아동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등 아동중심적 보육환경 조성에 역행하는 반인권적 행정을 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