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노래방 방문 여교사…학부모 항의 '폭주' 학교 전화 '불통'
입력: 2021.04.13 14:27 / 수정: 2021.04.20 09:44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집단 감염자가 나온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선 전날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집단 감염자가 나온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선 전날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분당 초등학교 집단 감염 14명으로 늘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도우미들이 나오는 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로 해당 학교 전화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집단 감염자가 나온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선 전날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교사 1명·학생 13명)이 됐다.

이번 집단 감염은 해당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A 교사로부터 비롯됐다. 감염 학생 13명 가운데 11명이 A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소속이다.

A 교사는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분당의 한 노래방에 갔다가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해당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했고, 인근 학원 역시 강의를 연기했다. 인접한 다른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들도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분당지역 맘카페에서는 A 교사를 성토하는 내용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해당 학교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교장은 메시지에서 "5일과 6일 수업을 진행한 것이 결과적으로 큰 문제가 됐지만 선생님 입장에서는 5~6일 몸에 이상이 크게 없었고 방역당국의 통보도 없었기 때문에 출근을 했다"고 해명했다.

성남시는 지역 내 전체 493개 노래방에 대해 다음 달 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A 교사가 방역 수칙을 어긴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해당 학교에 항의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더팩트>는 해당 초등학교와 교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했으나 받지 않았다.

now@tf.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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