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청소년 영화캠프'를 열고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지원하고 나섰다. /순창군 제공 |
올해까지 3년간 영화캠프 열어 제2의 봉준호 탄생 기대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순창 청소년 영화캠프를 열고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지원하고 나섰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우리영화만들자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여균동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제3회 우리영화만들자 순창청소년 영화캠프‘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영화캠프는 중견 영화감독인 여균동 감독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현직 강사진과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영상 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최근 영화나 영상제작 등에 관심있는 관내 청소년들이 늘어나자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군이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순창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열린 영화캠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영화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황 군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여균동 감독을 비롯한 수준 높은 강사진으로부터 영상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고 향후 영상 및 관련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우리 순창군에는 기타 관련 예술 분야인 일러스트, 웹툰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교육 기회도 제공되고 있으니 순창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이 꽃피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는 시나리오, 조명, 녹음, 연출 등 각 분야 전문감독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토대로 스스로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와 제작까지 모두 직접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종 결과물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제작된 작품들은 3월 중 순창군민들에게 시사회를 통해 선보인다. 이후 다양한 청소년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회 캠프 작품들은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금상, 2회 작품은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장려상과 관객상을,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는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기 캠프에 참여한 두 학생이 2020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한국영상대학교 음향제작과와 영화영상과에 합격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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