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유엔군 참전용사는 오늘의 대한민국 있게 한 희망의 불씨"
입력: 2020.11.11 15:35 / 수정: 2020.11.11 15:35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자부와 명예’ 국제추모식…참전용사·주한 외교사절 등 150여명 참석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옳은 행동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희망의 불씨였다"고 밝혔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서 "70년 전 세계 22개국의 수많은 청년들은 ‘옳은 이유’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옳은 일이었고, 오직 세계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이었다"며 "지난 70년 동안 우리 국민은 그 희망의 불씨를 살려 기적의 신화를 이뤄냈다.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으로 성장했다. 당당한 민주주의 국가로 일어섰다. K팝과 영화로 대표되는 한류를 바탕으로 문화강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제, 대한민국이 참전용사들의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겠다.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옳은 행동’을 실천하겠다"면서 "유엔참전국과의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가고, 인류의 ‘더 나은 회복’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협력에 앞장서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말했다.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 /부산=조탁만 기자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 /부산=조탁만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이 세계평화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공동 발전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추모식 현장을 지켜주실 참전국 외교사절과 6·25 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족들께 감사한다"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깊이 다진다.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는 곧 우리의 자부와 명예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를 지킬 것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부와 명예(Pride & Honor)’라는 주제로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참전국 장병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상징구역에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시작으로 전사자 추모명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고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로 마무리했다.

먼저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은 세계인이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ay)‘가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할 것을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추모식을 진행해 왔다.

묵념 전에 묘지가 조성된 이래 최초로 태극기, 유엔기 그리고 22개 참전국기가 동시에 게양되고 22개 참전국 대표가 유엔군 전사자에 대해 헌화했다.

11시 정각에 맞춰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시작됐고,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렸다. 이어 묵념과 함께 유엔전몰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21발이 발사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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