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우즈베키스탄인 6명 확진…이슬람 종교 행사 다녀와
입력: 2020.08.05 08:32 / 수정: 2020.08.05 08:32
충북 청주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률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률 기자

'지역감염 비상'…행사 참석자 전수 조사 예정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일부가 수백 명이 모인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A(20대) 씨와 B(30대) 씨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우즈베키스탄인 4명도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수년 전부터 한국에 거주하다 감염돼 지역 내 감염자로 분류됐다.

A 씨와 B 씨는 증상발현 전후로 온천, 마트,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여러 차례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흥덕구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행사에는 30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행사 참석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주장했으나 청주시는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참석자는 경찰 협조를 받아 검체 채취를 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에서는 세네갈에서 입국한 40대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간 7명의 외국인 확진자가 나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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