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등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 해킹당해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20.07.31 19:27 / 수정: 2020.07.31 19:27
포항고등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 관리업체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츌됐다. 포항고 총동창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포항고등학교 전경. /인터넷 캡쳐
포항고등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 관리업체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츌됐다. 포항고 총동창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포항고등학교 전경. /인터넷 캡쳐

홈페이지 관리회사 (주)슈빅의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전국 128개 동창회 홈페이지 피해입어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고등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포항고총동창회는 31일 동창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알렸다.

문자메시지에는 동창회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주)슈빅의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회원정보가 유출됐으며, 해킹된 서버는 폐쇄됐고 신규 개발된 뉴솔루션으로 홈페이지 이전을 완료했다고 돼있다.

유출된 회원정보는 홈페이지 가입 시 입력한 회원정보와 미 가입 회원 연락을 위해 사무국에서 파악한 연락처 등이며, 금융정보나 주민등록번호 등은 없다고 밝혔다.

슈빅에서 밝힌 해킹 경위는 지난 6월24일 00시10분경 홈페이지 프로그램의 취약을 이용한 해커의 해킹으로 회원정보가 유출됐으며, 슈빅은 7월20일 해킹사실을 인지하고 해당서버를 폐쇄조치 했다고 한다.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와 재발방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문자를 받은 동창회 회원들은 동창회홈페이지에 공지된 유출항목조회 시스템에 접속해 확인을 벌였으며, 가까운 선후배들에게는 전화를 걸어 해킹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한 동창회 회원은 "유출된 개인정보 중 비밀번호, 휴대폰, 이메일 등이 암호화 돼 거의 노출 우려가 없다고는 하지만 혹시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라고 돼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고등학교 동창회도 해킹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슈빅은 동창회 홈페이지 제작 전문 회사이며, 이번 해킹으로 슈빅을 통해 제작된 128개의 동창회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12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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