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에서 현대로 시대별 자개 소개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명장과 미래의 명장을 조명하는 '천년의 예술 한국의 나전칠기' 전시가 다음 달 개최된다.
통인가게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오는 9월 2일부터 27일까지 '천년의 예술 한국의 나전칠기' 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오프닝은 9월 2일 오후 4시 진행된다.
초대 작가는 김태희, 배광우, 배금용, 손대현, 정명채, 정찬복, 최종관, 김규수, 김설, 김순규, 김율현, 박경옥, 백혜선, 석문진, 안덕춘, 최다영, 허윤정 등이다.
전시는 명장과 미래의 명장을 주제로, 한국 공예의 가치를 조명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작품을 비교 감상해 K-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 나아갸아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 미래 유산인 나전칠기의 역사성과 조형성, 특별성을 널리 알리고 명장과 미래의 명장을 초대해 나전칠기의 미감과 정서, 예술적 가치를 부각한다. 명장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살아있는 역사다.
나전칠기는 천연 옻칠과 자개를 결합해 제작한 한국의 대표적인 옻칠공예다. 한국의 나전칠기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금속판을 문양에 맞게 부착한 뒤 칠을 올려 표면을 평탄하게 하고, 자개에 섬세한 선각을 더했다.
이러한 기술은 점차 발전해 고려시대 이르러 나전칠기로 발전했다. 최고 수준의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이뤘고, 이후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 전통 공예로 계승되고 있다.
나전칠기 주재료인 자개는 전복, 진주조개, 소라 등 조개껍데기의 안쪽 광택층을 얇게 가공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 색으로 변한다. 옻칠은 옻나무 수액을 정제한 천연 도료로, 방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기물을 보호한다. 현대에는 전통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회화, 인테리어, 패션 등으로 응용돼 예술 영역으로 발전했다.
나전칠기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의 대표 전통 공예로,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이 결합된 문화유산이다. 오늘날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예술 분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통인가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2026 공예 커넥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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