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올여름 전국 열대야 일수가 평균 7.8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특보도 확대되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27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8일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였던 지난 1994년 6.5일을 넘어 역대 1위 기록이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7.0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7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상권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전날 전국 69개 구역에 발표됐던 폭염경보는 이날 98곳으로 늘었다.
제주도 제주시 동부·서귀포시 남부·서귀포시 동부, 대전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경북 경산·경주 중북부·고령, 대구의 폭염주의보도 폭염경보로 상향됐다.
경남 김해·밀양·양산·창녕·의령·합천 중부, 전남 광양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 중이다. 경상권 중심의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24일부터 5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최고 체감온도는 28~38도의 분포를 보였다. 주요 지점 최고 체감온도는 서울 33.1도, 남양주 35.0도, 강릉 33.2도, 대전 33.3도, 광주 34.9도, 부산 34.9도, 제주 35.2도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다. 열대야주의보는 지난 9일부터 20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필수업무 외 야외할동·작업은 중단 또는 연기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