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터 남부까지 '지각 장마'…수도권은 당분간 폭염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6.06.30 13:06 / 수정: 2026.06.30 13:06
30일 제주·1일 남부 장마
제주 최대 120㎜ 장대비
중부 체감온도 33도 안팎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를 계기로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철에 들어선 것으로 봤다. /이새롬 기자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를 계기로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철에 들어선 것으로 봤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30일 제주부터 내달 1일 남부지방까지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당분간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를 계기로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철에 들어섰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내달 1일 새벽 남해안, 아침 부산 등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는 내달 2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30일 낮부터 저녁까지는 전국 내륙, 내달 1~2일에는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30㎜, 부산·경남 남해안 5~30㎜, 제주 30~100㎜(많은 곳 산지 120㎜ 이상), 서울·경기 내륙 5~40㎜, 강원 내륙·산지 5~50㎜,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5~40㎜, 전북 동부 5~40㎜, 전남 내륙 5~20㎜, 경북 북부 내륙·남서 내륙, 경남 북서 내륙 5~20㎜ 등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달 2일까지 전국 내륙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 중부내륙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게 시작됐다"며 "제주는 장마 시작 발표 시점이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늦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부지방은 언제 장마철이 시작될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며 "정체전선과 기압골의 위치, 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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