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하루 만에…강원·충남·전북 한파특보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6.04.20 14:57 / 수정: 2026.04.20 14:57
오후 9시 기해 발효
역대 가장 늦은 한파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떨어진 벚꽃 위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박상민 기자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떨어진 벚꽃 위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20일 충남과 전북, 강원 일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난 지 하루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후 9시 충남 공주·금산, 전북 무주, 강원 남부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청의 한파특보 체계가 마련된 지난 2005년 7월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특보가 내려진 지역별 직전 기록은 △충남 공주 지난 2019년 3월21일 △금산 2023년 4월11일 △전북 무주·강원 남부산지 2021년 4월13일 등이다.

전날 낮 최고기온은 공주 29.0도, 금산 28.4도, 강원 태백 25.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낮아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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