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전국 '한파'…어디서나 선명한 해돋이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5.12.30 14:34 / 수정: 2025.12.30 14:34
최저 영하 10도 안팎…서해안·제주·울릉·독도는 흐림
일출 독도 7시26분·강릉 정동진 7시39분·서울 7시47분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1일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넘이는 구름 사이로, 내달 1일 해상을 제외한 곳에서는 맑은 날씨 속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박헌우 기자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1일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넘이는 구름 사이로, 내달 1일 해상을 제외한 곳에서는 맑은 날씨 속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부터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 관측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1일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해넘이는 구름 사이로, 내달 1일 해돋이는 맑은 하늘 아래 볼 수 있겠다.

구름대 영향을 받는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대체로 흐려 해넘이와 해돋이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1일 일몰 예상 시간은 △강릉(경포대·주문진·정동진) 오후 5시15분 △울산 오후 5시20분 △부산 오후 5시21분 △대구 오후 5시22분 △서울 오후 5시23분 △인천 오후 5시25분 △세종 오후 5시25분 △대전 오후 5시25분 △광주 오후 5시30분 등이다.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40분 지는 해를 볼 수 있겠다.

새해 첫해는 오전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겠다. 내달 1일 일출 예상 시간은 △부산 오전 7시32분 △울산 오전 7시32분 △대구 오전 7시36분 △강릉 정동진 오전 7시39분 △강릉 주문진·경포대 오전 7시40분 △광주 오전 7시41분 △대전 오전 7시42분 △세종 오전 7시43분 △서울 오전 7시47분 △인천 오전 7시48분 등이다.

영하 40도~영하 30도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내려가 추위는 2일까지 절정에 달하겠다. 내륙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머물면서 중부, 전북, 경북 등에 한파특보가 예보됐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4도로,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3도로 전망된다.

31일 새벽부터 전남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전북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달 1일 밤부터는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남 서해안 1㎝ 미만, 전북 서해안·전남 서해안 1~3㎝,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산지 1~5㎝, 제주도 중산간 1~3㎝, 제주도 해안 1㎝ 안팎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서해안 1㎜ 미만, 전북 서해안·전남 서해안 1㎜ 안팎,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1㎜ 안팎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월1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고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추울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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