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후원, 큰 울림"…'한김회' 숨은천사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5.12.17 09:11 / 수정: 2025.12.17 11:05
13년째 변함없는 연예·스포츠 스타들의 든든한 버팀목
"그늘진 곳에 먼저 손 내밀어, 더 큰 빛을 전하는 사람"
선행과 봉사를 실천하는 스타들의 미담 뒤에는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후원자들이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 인물이 바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이다. 연예계에서는 그를 기업인보다 한김회 회장으로 더 친근하게 부른다. /한김회
선행과 봉사를 실천하는 스타들의 미담 뒤에는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후원자들이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 인물이 바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이다. 연예계에서는 그를 기업인보다 '한김회 회장'으로 더 친근하게 부른다. /한김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연예계와 스포츠계에는 화려한 조명 뒤에 말없이 누군가를 돕는 '숨은 손길'들이 있다. 선행과 봉사를 실천하는 스타들의 미담 뒤에는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후원자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대표적 인물이 바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이다.

연예계에서는 그를 기업인보다 '한김회 회장'으로 더 친근하게 부른다. 한김회는 김영철 회장이 금산미학한의원 한승섭 원장과 함께 13년째 이끌어온 연예인·스포츠인 친목·후원 모임이다.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좋은 일을 함께 도모하는 '따뜻한 공동체'에 가깝다.

현재 '한김회'에는 배우 정준호 선우재덕 이종원 성동일 윤택상 김응수, 방송인 엄용수 김학래 김정렬 박준형 황기순 서경석, 가수 태진아 박상철 박상민 바비킴 이동준 김성수 이병철 노지훈, 이숙영 김병찬 황현주 아나운서, 스포츠스타 김재엽, 당구선수 허정환, 축구해설위원 신문선까지 약 50여 명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연말·연초를 포함해 연 4회의 정기 모임과 비정기 모임이 이어지며, 단순한 만남 이상의 끈끈한 연대감을 쌓아가고 있다.

한김회는 김영철 회장이 금산미학한의원 한승섭 원장과 함께 13년째 이끌어온 연예인·스포츠인 친목·후원 모임이다. 사진은 용산드래곤시티에서 가진 연말 정례모임. /한김회
한김회는 김영철 회장이 금산미학한의원 한승섭 원장과 함께 13년째 이끌어온 연예인·스포츠인 친목·후원 모임이다. 사진은 용산드래곤시티에서 가진 연말 정례모임. /한김회

이 따뜻한 모임의 중심에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영철 회장이 있다.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춘천농고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학창시절 유도선수로 활약했던 '스포츠맨 기업가'다. 운동을 통해 쌓은 성실함과 인간미는 그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의 아들 김광섭 씨 역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선수와 동기라는 점은, 이 가족이 얼마나 오랜 시간 스포츠와 함께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스포츠인의 후원자답게 연예계뿐 아니라 한국 격투기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ROAD FC가 국내 입지를 넓히는 데에도 아낌없는 도움을 보냈다.

수원 망포동 박지성축구센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은 FC서울스타즈연예인축구단. 사진 위는 2017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자선축구 경기와 2023 오사카 엑스포 성공 기원 자선경기. /한김회
수원 망포동 박지성축구센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은 FC서울스타즈연예인축구단. 사진 위는 2017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자선축구 경기와 2023 오사카 엑스포 성공 기원 자선경기. /한김회

특히 기억할 만한 장면은 연예인축구 해외 경기 지원이다. 2017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자선축구 경기와 2023 오사카 엑스포 성공 기원 자선경기에서 김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

2017년 쿠칭 사라왁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정준호 단장이 이끄는 'FC서울스타즈'가 말레이시아 팀을 상대로 3대 2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원정 경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회장의 조용한 도움이 있었다.

당시 연예인 원정경기에 합류해 깜짝 공연까지 한 가수 김종서와 솔비는 "누구보다 선수들을 챙기고, 스태프의 고생까지 일일이 알아주고 챙기는 모습에 놀랐다"고 할만큼, 김 회장이 실천하는 '좋은 마음으로 가는 길'에 탄복하기도 했다.

김영철 회장(오른쪽)이 후원행사에 참석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는 가수 조영남. 사진 위는 연예인 축구 해외 원정경기에 합류해 깜짝 공연까지 한 가수 솔비와 김종서, 사무총장 윤택상(왼쪽부터). /한김회
김영철 회장(오른쪽)이 후원행사에 참석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는 가수 조영남. 사진 위는 연예인 축구 해외 원정경기에 합류해 깜짝 공연까지 한 가수 솔비와 김종서, 사무총장 윤택상(왼쪽부터). /한김회

그의 선행은 요란하지 않다. 언론 앞에서 자신이 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지켜온 진심과 온기는 많은 사람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철 회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분, 모임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오신 분이다." (가수 태진아)

"화려한 무대 뒤에서 누군가의 수고를 알아주는 사람, 그늘진 곳에 먼저 손 내미는, 너무나 훌륭하신 분이다." (방송인 엄영수)

덕분에 한김회는 13년 동안 흔들림 없는 온기를 지켜올 수 있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웃음 뒤에는, 언제나 조용히 등을 떠밀어주는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그리고 그 마음은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ee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