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내 손안의 MBA'…유튜브로 배우는 실전 경영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2.07 00:00 / 수정: 2025.12.07 00:00
경제 이론보다 실전 경영 지식 각광
CEO 경험담부터 조직 관리 방안까지 공유
구독자 약 74만 명을 보유한 EO Korea는 창업가들의 성공과 좌절을 다룬 고품질 인터뷰 콘텐츠로 스타트업 필수 시청 채널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 채널 EO Korea 영상 캡처
구독자 약 74만 명을 보유한 'EO Korea'는 창업가들의 성공과 좌절을 다룬 고품질 인터뷰 콘텐츠로 스타트업 필수 시청 채널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 채널 'EO Korea' 영상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주>

[더팩트ㅣ우지수 기자] 소수 경영진의 전유물이었던 '기업 경영' 지식이 유튜브를 통해 대중화되고 있다. 올해 경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생존을 위한 실전 전략과 사업 통찰력을 얻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과 예비 창업가들은 이제 딱딱한 이론 대신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생생한 성공·실패담과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인사 평가 시스템(OKR), 마케팅 전략 등 '살아있는 지식'을 찾는다. 단순히 동기부여를 넘어 구체적인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들 채널은 '내 손안의 경영 컨설턴트'로 자리 잡으며 경영 콘텐츠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구독자 약 74만 명을 보유한 'EO Korea'는 김태용 대표가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오가며 만난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리얼밸리', '한국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창업가의 고뇌와 문제 해결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성공의 화려함뿐만 아니라 실패와 재도전의 치열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구독자 약 1만 명을 보유한 매니징 매뉴얼은 작은 회사 대표들을 위한 실전 조직 관리법을 제시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매니징 매뉴얼 영상 캡처
구독자 약 1만 명을 보유한 '매니징 매뉴얼'은 작은 회사 대표들을 위한 실전 조직 관리법을 제시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매니징 매뉴얼' 영상 캡처

'매니징 매뉴얼 : 작은 회사 경영가이드'는 인사팀이나 전담 기획자 없이 회사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가들에게 실전 운영 매뉴얼을 제공한다. 구독자 약 1만 명을 보유한 신생 채널로 '직원관리 이것 모르고 하면 5년이 그냥 날아갑니다', '말귀 못 알아듣는 직원, 딱 10분으로 칼 같이 일하게 만드는 법' 등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법을 제시한다. 댓글 창에는 "우리 회사 상황이랑 똑같다", "사장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독자 약 7만 명을 보유한 '가인지TV'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경영자들을 위한 '과외 선생님'으로 통한다. 경영 컨설턴트 김경민 대표가 20년 넘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조직 문화, 성과 관리 등 경영자의 구체적인 고민에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매일 아침 인사이트를 전하는 '경영벙커' 시리즈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템플릿 제공은 실무 적용을 중시하는 구독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Korea Business Review 코리아비즈니스리뷰 △EBS 비즈니스 리뷰 △PwC Korea △성균인문아카데미(SHA) △DY경영연구소 등이 주목할 만한 경영 및 비즈니스 인사이트 관련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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