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평년과 기온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은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이 될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지만, 2월에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다빈 기자] 올겨울 평년과 기온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은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이 될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고, 2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12월과 1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 높을 확률은 30%, 낮을 확률은 20%다. 12월과 1월 평년 기온은 각각 0.5~1.7도와 -1.5~0.3도다.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은 각각 40%, 낮을 확률은 20%다. 2월 평년 기온은 0.6~1.8도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스칸디나비아 주변 해수면 온도가 가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됐다"며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2월과 1월 약한 라니냐와 가을철 동부 유라시아의 많은 눈덮임, 북극해의 적은 해빙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할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12월엔 평년 강수량(19.8~28.6㎜)보다 적게 내리고, 1월엔 평년 강수량(17.4~26.8㎜)과 비슷하겠다. 2월엔 평년 강수량(27.5~44.9㎜)과 비교해 대체로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과 10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해 기상가뭄 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겨울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해수면 온도와 대기 온도의 큰 차이로 인한 지역적 대설, 강한 기온 변동성에 따른 한파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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