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끼, 김남헌 개인전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 특별 전시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5.08.25 11:03 / 수정: 2025.08.25 11:03
오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전시 개최 '드로잉 방식'
김남헌 작품세계 돌연변이 기록이자 감정의 오픈소스
갤러리끼가 오는30일(토)부터 9월 27일(토)까지 전속 작가 김남헌의 개인전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를 갖는다. 작가 김남헌은 그동안 탐구해온 아종(亞種) 개념을 표출한다. /갤러리끼
갤러리끼가 오는30일(토)부터 9월 27일(토)까지 전속 작가 김남헌의 개인전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를 갖는다. 작가 김남헌은 그동안 탐구해온 '아종(亞種)' 개념을 표출한다. /갤러리끼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갤러리끼(대표 이광기)는 오는30일(토)부터 9월 27일(토)까지 전속 작가 김남헌(b.1995)의 개인전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김남헌이 그동안 탐구해온 '아종(亞種)' 개념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인간 관계 속 정서적 변형과 내면의 균열을 작가 을 통해 풀어낸다.

작가의 화면은 날카로운 샤프 드로잉으로 구축된다. 그는 색채를 배제한 채 흑연의 농담과 질감을 통해 관계 속 변주를 기록하며, 관객을 하나의 '플레이어로 작품 속에 초대한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다양한 존재의 형상을 만날 수 있는데, 분해된 표정, RPG 게임 캐릭터처럼 배열된 신체, 마치 전설 속 괴수와 같은 모습의 존재들은 모두 인간관계 속에서 탄생한 '나의 변이된 일부, 즉 아종이다.

그의 작업은 에스키스를 따르지 않고 손의 흐름에 따라 자연적, 도시적, 환상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구성한다.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해석을 이어가며, 이는 하나의 열린 생태계처럼 무한히 확장된다.

이번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 전시는 갤러리끼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김남헌의 회화 세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이다. /갤러리끼
이번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 전시는 갤러리끼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김남헌의 회화 세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이다. /갤러리끼

비평가 안현정(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은"김남헌의 작품은 감정과 관계의 유전학을 해독하는 실험실"이라면서 "그의 화면은 관계 속 돌연변이의 기록이자 감정의 오픈소스"라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끼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김남헌의 회화 세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이다.

갤러리끼 이광기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남헌의 작품이 동시대 미술에서 게임적 상상력과 회화적 탐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를 졸업한 김남헌은 2024년 제9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주요 전시로는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갤러리 현, 천안, 2023), '우리들은 프리즘'(빈칸 갤러리, 서울, 2021), '내면의 방'(wunderkind, 서울, 2019) 등이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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