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민 대피령' 산청, 사망 1명·심정지 1명·실종 4명
  • 이새롬 기자
  • 입력: 2025.07.19 17:37 / 수정: 2025.07.19 17:37
호우경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인근 양천강이 범람하고 있다. /뉴시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인근 양천강이 범람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19일 3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져 사상 초유의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진 경남 산청군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청군 지역 산사태 및 토사 유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매몰 추정 실종 4명, 심정지 구조 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께 산청읍 부리면에서 토사가 유출돼 주택 2채를 덮치면서 집에 머물던 20대 여성 1명과 70대 부부가 실종됐다. 인근 내리마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40대 1명이 숨졌다.

산청에는 이날 하루(0시~오후 2시) 동안 지리산 329.5㎜, 삼장면 274.5㎜, 시천면 272㎜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시천면은 지난 3월 대형 화재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 폭우를 맞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0분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2단계로 수위를 높였고, 오후 1시부터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피해 수습에 나섰다.

산청군은 오후 1시 52분 '산청군 전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 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saeroml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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