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도 전국 '가마솥 더위'…체감온도 35도 내외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5.07.03 17:59 / 수정: 2025.07.03 17:59
폭염·열대야 지속
제주·남부 장마 종료
중부 장마는 아직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밀어내면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남용희 기자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밀어내면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체감온도 35도 내외의 폭염이 다음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밀어내면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지난 1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달 12일, 남부지방은 지난달 19일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의 올해 장마 기간은 14일, 남부지방은 12일로 기록됐다.

다만 중부지방은 현재 북한 지역에 있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장마 종료라고 보기는 이르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고기압권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만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다음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권에 들겠다.

다음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10~30%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등 서해안 지역의 경우 남서풍이 수증기와 만나고 햇볕이 내리쬐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동해안은 산을 넘는 바람이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 등의 영향으로 야간에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며 "야외활동 시 온열질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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