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과 전북 일부 지역, 경북과 경남 일부 지역,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27일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영암, 전북 고창·부안·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광주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북(문경·영주·봉화평지·울진평지 제외)과 경남(통영·거제·남해 제외), 대구, 부산, 울산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에상될 때 발효된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도 증가 혹은 감소한다.

이날 전국적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남부지방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철원 26도 △원주 28도 △강릉 30도 △충주 29도 △대전 30도 △세종 29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울산 30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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