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금요일인 2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전라권과 경상권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로,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더워지겠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철원 20도 △원주 21도 △강릉 23도 △충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울산 21도 △제주 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철원 26도 △원주 28도 △강릉 30도 △충주 29도 △대전 30도 △세종 29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울산 30도 △제주 30도 등이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에서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 5도에서 5㎜ 미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며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청의 관측 환경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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