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간] 우표 속 세계대전
  • 이효균 기자
  • 입력: 2025.05.09 17:03 / 수정: 2025.05.09 17:04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전쟁기간 또는 평화와 냉전 기간 중 발매된 세계 각국의 우표를 통해 되돌아보는 1, 2차 세계대전 이야기 <우표 속 세계대전>이 출간됐다.

우표 수집은 한때 많은 이들의 취미였지만 이제 우표는 추억 속의 물건이 됐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편지를 거의 쓰지 않으며 배송 서비스 이용에도 우표를 사용하지 않고 무게에 맞는 요금을 바코드로 출력해 준다. 하지만 우표는 아직 '현역'이며, 우표 수집 또한 '현재진행형인 취미'다.

우표 수집광이었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우표에서 배운 것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많다"라고 한 것처럼 우표에는 그 나라, 그 해에 일어난 사건, 사고가 그려져 있어 이를 통해 근현대사 사건에 대한 정확한 연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1, 2차 세계대전의 주역이었던 독일과 프랑스가 서로 주적(主敵)이 되는 1870년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발발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까지 있었던 주요 정치적, 군사적 사건들의 전개를 우표와 각종 우편물을 매개로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했다.

필자는 기상청 기상연구관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후 역사와 미술사를 공부하는 우취인이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필자가 한국우취연합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우표』에 연재했던 「세계사 속의 우취 자료」에 소개했던 내용을 보완했다.

이 책에 제시된 각종 우취 자료들은 ‘2023년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필자의 작품 「사상 최악의 전쟁」의 일부이다.

류상범 지음 / 출판 한산문화연구원 / 488쪽 / 3만 2000원




anypi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