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사진전] 주부 김현숙 씨 대상…"책이 모두의 벗이 되길"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4.30 16:34 / 수정: 2025.04.30 16:34
보건복지부와 함께한 사진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
5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서 전시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사진이 더팩트다> 시상식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왼쪽)와 나의 벗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현숙 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사진이 '더'팩트다>' 시상식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왼쪽)와 '나의 벗'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현숙 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가정주부인 김현숙 씨의 작품 '나의 벗'이 제8회 더팩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현숙 씨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연히 서점에 들러 받은 감동을 사진에 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수상했다"며 "감동이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김 씨는 20여년 전 취미로 사진에 입문했다. 사진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소소한 일상과 자연, 눈에 보이는 풍경을 주로 담는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것, 제 눈에 보이는 것을 주로 담는다. 특별한 건 없지만 감동이 닿으면 찍는다"고 했다. 김 씨는 더팩트 사진전에 작품을 처음 출품하고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나의 벗'은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어린이의 모습과 함께 김 씨의 소망이 담겼다. 김 씨는 "(대상작은) 우연히 들린 도서관에서 찍었다. 빼곡히 쌓인 책들 사이에서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가 눈에 들었고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도 아이도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사는 세상에서 책에 빠져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김현숙 씨의 나의 벗이 제8회 더팩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 김현숙 씨의 나의 벗.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김현숙 씨의 '나의 벗'이 제8회 더팩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 김현숙 씨의 '나의 벗'.

김 씨는 "사진의 제목을 '나의 벗'이라고 지은 이유도 같은 마음"이라며 "모두에게 책이 친구와 같이 느껴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관심을 두고 감동이 있는 사진을 찍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함께한 <사진이 '더'팩트다>는 더팩트가 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가 후원하는 사진 공모전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9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총 12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더팩트 사진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점의 작품이 후보작에 올랐고, 최종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5월 10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더팩트 사진부의 역대 특종 및 단독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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