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천사' 조정현, 의성 산불 피해 지역 농가서 '자원봉사 구슬땀'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5.04.28 11:04 / 수정: 2025.05.17 20:29
90년대 이후 30여년간 전국 자연재해 지역 단골 봉사
"누군가에게 희망 주고 도움 준다는 사실만으로 행복"
조정현은 따뜻한 이웃사랑과 꾸준한 나눔실천으로 연예인들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선행 연예인의 표본답게 그는 지난 30여년간 전국 각지의 숱한 자연재해 지역을 찾아 구호물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미디언협회
조정현은 따뜻한 이웃사랑과 꾸준한 나눔실천으로 연예인들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선행 연예인'의 표본답게 그는 지난 30여년간 전국 각지의 숱한 자연재해 지역을 찾아 구호물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미디언협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고통과 어려움은 함께 나누면 가벼워집니다. 비록 몸은 좀 불편하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저는 늘 행복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언제 어디서든 그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개그맨 조정현은 따뜻한 이웃사랑과 꾸준한 나눔실천으로 연예인들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선행 연예인'의 표본답게 그는 지난 30여년간 전국 각지의 숱한 자연재해 지역을 찾아 구호물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정현이 이번에는 경북 의성 산불 피해지역을 찾았다. 조정현은 지난 4월 26일 해당 지역 농가를 직접 방문해 불에 탄 쓰레기와 잔해를 치우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조정현(위 사진 가운데)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현장을 지킨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학래 협회장을 비롯해 윤택, 변아영, 조정현, 지영옥, 원재로, 함재욱, 정삼식, 조진석, 김송희 등이 참여했다. /코미디언협회
조정현(위 사진 가운데)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현장을 지킨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학래 협회장을 비롯해 윤택, 변아영, 조정현, 지영옥, 원재로, 함재욱, 정삼식, 조진석, 김송희 등이 참여했다. /코미디언협회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김학래)의 지역 봉사 일환으로 함께 했다. 김학래 협회장을 비롯해 윤택, 변아영, 조정현, 지영옥, 원재로, 함재욱, 정삼식, 조진석, 김송희 등이 참여했다.

조정현은 스스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학래 회장은 "우리 조정현 후배님은 평소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가 너무나 확고하고 분명해 이번에도 가장 먼저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개인적인 봉사활동도 많지만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조정현(작은 사진 오른쪽)은 연초 서울 잠원동 한강 세빛섬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김학래, 이하 코미디언협회) 신년회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강일홍 기자
조정현(작은 사진 오른쪽)은 연초 서울 잠원동 한강 세빛섬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김학래, 이하 '코미디언협회') 신년회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강일홍 기자

조정현은 80~90년대 현역개그맨 시절 '어쩔수가 없어'란 유행어로 인기를 누린 주인공이다. 1999년 라디오 방송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방송을 떠난 뒤 웨딩사업가로 재기했다.

조정현은 건강할 당시에도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992년 대전 엑스포 기간 동안 100일간 연예인 자원봉사 단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90년대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태풍 매미 피해, 태안 원유 유출사고 등 큰 홍수에서부터 산불, 폭설까지 전국적으로 재난이 있을 때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물품을 기부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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