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문화 콘텐츠 전문 기획사 스토리파크(Story Park)가 중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및 상장회사 대표단을 3월말 한국에 초청해 한류 콘텐츠의 발전 방향과 중국 내 효과적 전개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한한령(限韓令)' 해제 움직임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대형 기획사 및 주요 방송사의 협업을 통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스토리파크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허브의 중심에 있으며 한류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는 문화 콘텐츠 전문 기획사다. K-POP 공연과 드라마·예능 콘텐츠 배급 및 공동 제작에서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중국 대표단 방한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아, 한류 콘텐츠의 중국 시장 재진입을 이끄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중국여유집단(CHINA TOURISM GROUP)과 홍콩 중여집단(CTS HOLDINGS HK)산하 Pulse Recreation and Cultural Management Limited가 참여하는 민간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중국 문화공연 대표단은 한국의 대형 기획사와 방송사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한류 콘텐츠 재개와 폭발적 수요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기획, 공연 및 콘서트 협업 등 실질적 협력 모델이 이번 방문을 통해 도출될 예정이다.
중국 관계자들은 "한한령 이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중국 내 한류 팬층의 폭발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압박 정책 강화 속에서, 중국은 주변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유연한 외교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의 중국 시장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