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박미현은 '대한민국 가요교실 3대 천왕'(박미현 김성기 송광호)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스타강사다.
올해로 38년째 노래교실에서 활약하며 수도권에서만 수 천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박미현은 노래로 세상을 지배하며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치유한다.
하루 일과도 노래로 출발해 노래로 마감한다. 매주 그는 15군데 노래교실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주말을 빼고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3곳을 강행군한다.
좋아하는 뭔가에 푹 빠져 살고, 그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건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아니다. 힘들기는 커녕 노래교실에서 만나는 수많은 회원들과 교감하며 스스로 힐링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20년째 대학강단에도 서고 있다. 최근 그는 건국대미래지식교육 노래지도사과정 18기생들과 만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7기생까지 그동안 총 700여명의 노래강사를 탄생시켰다.
박미현은 "코로나 시기 2년간 공백을 가졌으니 18기까지 실제로는 20년째"라며 "건국대 총장 명의로 수료증과 함께 1급 노래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대외적 공신력이 크다"고 말했다.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 중에서는 지난해 17기에서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배출돼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올해 18기에는 '도전 골든벨'의 김홍성 아나운서가 노래지도사과정에 참여했다.
노래교실 고정 스케줄 외에 방송출연도 늘 바쁘다. 물론 예능감을 장착한 그의 다재다능한 끼와 유명세 덕분이다.
현재 '박미현의 뽕끼충만 전국노래교실'은 시니어TV를 비롯해 딜라이브와 원음방송 등 3곳에 동시 방영중이고, 전국을 커버하는 라디오 채널 TBN '김승현의 가요본색-무반주 노래자랑'에도 수년째 출연중이다.
그는 유명 가수들이 줄을 설만큼 늘 인기 폭발이다. 신곡도 그가 찜하면 히트되는 마력 때문이다. 최근엔 송가인의 유튜브 '팔도가인' 첫편 '전국의 제2 고수들 찿는다'에 출연했고, 있지 멤버 채령의 박미현 노래교실 배우기에 전유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