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목요일인 13일 전국에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은 뿌연 하늘이 펼쳐졌다.
환경부는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인천·세종·충북·충남 등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네 단계로 구분된다. 관심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황사에 따라 미세먼지도 이날 전국이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을, 강원·호남·영남·제주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날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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