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카드 배송지 묻는 집배원…이럴 땐 의심해야 (영상)
  • 김민지 기자
  • 입력: 2025.03.01 00:00 / 수정: 2025.03.01 01:00

[더팩트|김민지 기자] "집배원인데요, 신청한 ○○카드가 도착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사기범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하는 범죄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카드 발급을 한 적 없는 수신자에게는 "○○카드사로 문의하라"고 한 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게 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수신자 휴대전화 개인정보 등을 빼내 피싱 사기를 이어 나갑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피싱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런 유형의 전화를 받는다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피싱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런 유형의 전화를 받는다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는 인천남동우체국 집배원 사칭 사례와 유사합니다. 지난해 12월 집배원을 가장해 실제 인천만수단지우체국, 인천만수6동우체국과 다른 연락처를 알려줘 카드사 사고 예방팀으로 전화를 유도한 뒤 기타 인증을 요구하는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집배원이라며 배송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고 우정사업본부는 권장합니다.

첫째 '받아야 할 우편물이 있는지 살펴보기'입니다. 둘째 '등기우편물 배달 예고 문자 및 SNS 확인하기'입니다. 셋째 '우편물에 기재된 주소와 등기번호가 무엇인지 되묻기'입니다. 넷째 '우편고객센터를 통해 집배원 연락처·등기번호 조회하기'입니다. 다섯째 '사기 의심 시 경찰에 신고하기'입니다.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 제31조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곳에 배달하므로 배송지가 어디인지 사전에 파악합니다. 이 때문에 수취인에게 배송지 문의를 하지 않는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말합니다.

alswl5792@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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