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안무가 이지희(이지희무브포켓 대표)가 기후위기 프로젝트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3월8일, 9일 이틀간 서울 동숭동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블루아워다'다. 인간과 대지의 '피부'를 시각화해 자연과의 조화 및 존중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인류의 삶을 심각하게 변형하거나 바꿔놓는다는 문제의식의 토대 위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연결의 중요성,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이야기한다.
'블루아워'는 제33회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에서 '최우수 작사상' 수상 및 PAF '올해의 우수작품상'에 선정돼 예술성과 대중성에서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지난 2023년 제43회 서울무용제에서 경연대상 부문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무가 이지희는 지속력을 가장 큰 원동력으로 여기며 무대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무대에만 그치지 않고 학문적 연구로 확장됐다.
한양대 겸임교수와 동대학 미래인재교육원,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강의했고, (사)현대무용진흥회와 (사)한국댄스플레이협회 이사를 거쳤다. 가림다댄스컴퍼니 대표를 거쳐 현재 이지희무브포켓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이지희무브포켓은 동시대 사회적 현상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는 댄스프로젝트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