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전국 곳곳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대거 결항됐다.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여수·김포·원주·포항경주·사천 공항에서 총 1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한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노선을 포함해 56개 항로 70척의 여객선도 끊겼다. 북한산과 지리산 등 전국 13개 국립공원의 329개 구간도 통제됐고 전남·경북·경남·제주 등 지방도로 12곳 진입도 막힌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설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16개 시·도에서는 총 8688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인력 1만1997명과 장비 8299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도 벌이고 있다.
눈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새벽부터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