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서툴러도 괜찮아 HeyGreenday'는 좁은 팬트리의 틈새 공간을 활용해 물건을 배치하는 방법을 공개하며 조회수 1117만회를 달성했다. /유튜브 채널 '서툴러도 괜찮아 HeyGreenday' 영상 캡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정리·정돈 팁(tip)을 공개하는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간 분리 방법부터 물건 정리·수납 노하우까지 소개하며 집, 사무실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간단한 DIY(Do It Yourself) 수납 아이템과 도구, 제품도 리뷰한다. 정리·정돈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경우가 많기에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해시태그'(#) 정리를 단 유튜브 동영상이 1만여개, 채널이 4000여개에 이른다"라며 "30~40대의 검색 빈도가 전체 연령의 절반을 차지한다. 여성의 검색 비율이 남성의 2배"라고 말했다.

유튜버 '서툴러도 괜찮아 HeyGreenday'는 좁은 팬트리의 틈새 공간을 활용해 물건을 배치하는 방법을 공개하며 조회수 1117만회를 달성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압축봉을 이용, 라면과 음료 수십개를 깔끔하게 수납했다. 따뜻한 색감의 조명 아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콘텐츠는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다이소 이케아로 좁은 틈새 공간 200% 활용하는 노하우', '다이소 제품으로 싱크대 하부장 정리하기', '깨끗한 주방을 유지하는 작은 습관' 등 영상은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 '시스레터 sisletter'도 인기가 높다.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부터 양념과 조미료, 식재료 수납 방법까지 소개해 살림 팁을 제공한다. /유튜브 채널 '시스레터 sisletter' 영상 캡쳐

유튜브 채널 '시스레터 sisletter'도 인기가 높다. 24일 오후 4시 기준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했다. 특히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부터 양념과 조미료, 식재료 수납 방법까지 소개해 살림 팁을 제공한다. '이케아 주방용품 추천템 16가지' 영상은 누적 조회수 851만회를 기록했다. '깔끔한 집의 16가지 정리팁'도 누적 조회수 733만회를, '자주먹는 식재료 보관정리법'도 누적 조회수 525만회를 기록했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신박한 정리'를 운영하는 유튜버 '정리왕'의 채널도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했다. 이 유튜버는 의뢰자의 집을 어떻게 정리할지를 상담하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공간 활용법을 조언한다. 그가 올린 '좁은 집 더 넓게 쓰는 법, 정리왕이 다 뒤집고 왔습니다', '자취생도 할 수 있다, 궁극의 좁은 집 공관 활용' 등 영상은 정리·수납 전문가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콘텐츠로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꿀주부Honeyjubu △정리마켓 △봄집사 △헤이두Hejdoo △망구미 등이 주목할 만한 정리·수납 관련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