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유튜브 속 길거리 음식, 눈으로 즐겨요
입력: 2024.11.24 00:00 / 수정: 2024.11.24 00:00

길거리 음식부터 프랜차이즈 신메뉴까지
"음식은 세계 각국 문화 엿볼 수 있는 창"


각국의 스트릿 푸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을 담은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푸디팡팡은 대만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푸디팡팡 채널 캡쳐
각국의 '스트릿 푸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을 담은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푸디팡팡은 대만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푸디팡팡 채널 캡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유튜브에서 각국의 '스트릿 푸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을 담은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인들의 화려한 손놀림으로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과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화면에 담아내, 많게는 억 단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명 스타셰프가 정성스레 내어 주는 음식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아니어도, 호주머니 속 몇천원을 꺼내 시끌벅적한 길거리에서 먹는 소소한 군것질의 추억은 누구나 가슴속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스트릿 푸드 콘텐츠는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음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매개로 세계각국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창이 된다"며 "관련 동영상은 약 529만여개, 채널은 78만여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푸디팡팡' 채널은 대만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과 국내 여러 지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채널은 가입 1년만에 총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달성했으며, '달콤&쫄깃!! 놀라운 대만 길거리 음식, 매화 컵케이크'는 단일 영상 조회수가 무려 3190만회에 달한다. 주문과 동시에 매장 직원이 각종 견과류와 대추, 설탕을 사용하여 컵케이크 20개를 뚝딱 만들어 내는 것을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속초가면 꼭 먹는 대게찜(조회수 2294만회)' △'가오슝 파인애플은 입에서 녹네요!(조회수 1366만회)' △'대만의 인기 길거리 음식!! 가오슝 할아버지 굴전(조회수 543만회)' 등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독자 16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잡식공룡은 주로 프랜차이즈의 신 메뉴와 길거리 찐 맛집을 리뷰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잡식공룡 영상 캡쳐
구독자 16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잡식공룡은 주로 프랜차이즈의 신 메뉴와 길거리 찐 맛집을 리뷰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잡식공룡 영상 캡쳐

구독자 16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잡식공룡'도 인기 채널 중 하나다. 채널의 주력 컨텐츠는 국내 지역별 길거리 음식 리뷰다. 주로 프랜차이즈의 신메뉴와 길거리 찐 맛집을 리뷰하는 콘텐츠를 업로드 한다. 채널 속 △'1개에 2천원짜리 대왕떡꼬치(조회수 446만회)' △'롯데월드 간식 총정리(조회수 353만회)' △바자기 전문이라는 광장시장 먹거리 7가지(조회수 298만회)' 등 스트릿 푸드와 관련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리과정뿐만 아니라 직접 시식하며 들려주는 리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얌숏'의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설한 지 1년만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26만명에 달하며, 누적 조회수는 약 1억9000만회에 이른다. 채널 속 △'케밥을 이렇게 만든다고? 정통 터키쉬 케밥 제작과정' 을 담은 영상은 7058만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완성된 음식까지 눈으로 해외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층도 두꺼운 편이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야미보이 Yummyboy(구독자 774만명) △Foodie Uncle 푸디엉클(구독자 14만명) △하이푸디 HiFoodie(구독자 198만명) △푸드킹덤 Food Kingdom(구독자 494만명) 등이 주목할 만한 스트릿푸드 콘텐츠 관련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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