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증가
이국적 풍경·계절별 여행지 등 명소 추천 '관심'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여행작가 출신의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 '킴스트래블'. /킴스트래블 채널 캡처 |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여행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 채널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여행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길 만큼 크게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며 "외국처럼 이국적 풍경의 여행지, 봄에 방문하면 좋은 여행지 등 국내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추천하고 '잘 먹고 잘 노는 법'을 알려주는 여행 콘텐츠들이 수백만 회에 달하는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자 23만 명을 거느린 '킴스트래블'은 20여 년간 국내외 곳곳을 여행한 여행 작가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월별 여행지 BEST', '죽기전에 가봐야할 여행지 BEST' 등 주제별로 엄선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며 자신의 여행담을 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드론 촬영으로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국내여행 다큐' 시리즈도 감각적 영상미로 호평받고 있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10~11월에 가면 좋은 가을 국내여행지 베스트7',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국내여행지 베스트 EP.1', '꼭 가봐야 할 국내 최고의 강원 드라이브 여행' 등으로 최고 1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채널 '아일랜드 트래블러'는 제주도 여행에 특화된 콘텐츠로 구독자 23만 명을 확보했다. /아일랜드 트래블러 채널 캡처 |
채널 '아일랜드 트래블러'는 제주도 여행에 특화된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며 구독자 23만 명을 확보했다. 관광을 전공한 부부 유튜버가 운영하는 이 채널은 제주도 토박이로 알려진 아내 '제주여자'가 직접 지리, 문화, 날씨 등 여행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제주도의 기본 지식을 알려준다. 또한 맛집과 숙소 추천, 여행 코스 추천 등 각종 여행 노하우도 담아냈다. 최고 27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또한 '제주여자의 내돈내산 제주도 찐맛집 추천 TOP 20', '제주 서부 추천스팟 70곳 총정리' 등도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영상이다.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채널 '김영수TV-여행과산행'은 걷거나 등산하며 절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국내 명소를 주로 소개한다. '3월 봄꽃 여행지', '최고의 단풍 여행지'와 같이 계절별, 월별 여행지를 추천하기도 한다. 채널 내 화제의 영상은 '새롭게 개방한 우리나라 최고의 잔도길', '천길낭떠러지에 자리잡은 암자', '외국보다 더 멋진 대한민국 여행지' 등으로 최고 400만 회에 달하는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일상이 여행(구독자 20만 명) △한국여행추천TV(14만 명) △[빵이네]캠핑&여행TV(14만 명) △똘똘한여행 똘란TV(14만 명) △여행브로셔-출발 전에 꼭 봐야해!(11만 명) △파파트래블(9만 명) △고고몽(6만 명) △여행크리에이터 모험가(4만 명) △떠돌이 댕구(3만 명) △여행작가 봄비(2만 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