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음식 뉴스와 식사 가이드를 제공하는 이터(eater)가 국내의 한 국수제조업체를 방문, 수제 국수의 제조과정을 조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40년 경력, 국수 명인 '거창한 국수' 김현규 대표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전 세계의 음식 뉴스와 식사 가이드를 제공하는 푸드채널 '이터(eater)'가 국내의 한 국수제조업체를 방문, 수제 국수의 제조과정을 조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How a Korean Noodle Master Takes An Entire Week to Create The Perfect Noodle' (한국의 국수 명인이 일주일 동안 완벽한 국수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약 50만 회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이 푸드채널에 등장하는 '거창한 국수' 김현규 대표는 "항상 노력을 하는거죠. 우리가 지금까지 모든 방법을 시도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겁니다. 우리의 입은 실험실이나 마찬가지에요"라고 말하며 수제 국수의 제조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5일 정도 걸리는 공정은 식재료 가공부터 시작한다. 영상에서 김 대표는 부추를 잘게 썰고, 비트를 삶고, 쌀을 가는 등 원재료를 모두 직접 가공하고 밀가루와 배합하여 특별한 국수를 만든다. 반죽은 되감기를 반복하여 탄성을 더하며 특별히 고안된 건조실에서 햇볕과 바람을 통해 저온숙성방식으로 건조한다.
이 모든 과정은 40년 이상 국수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김현규 대표의 노력의 결과로 전세계 푸디(foodie)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How a Korean Noodle Master Takes An Entire Week to Create The Perfect Noodle' (한국의 국수 명인이 일주일 동안 완벽한 국수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5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
이 국수가 특별한 점은 '오방' 즉, 한국 문화의 다섯 가지 주요 색깔인 검정, 노랑, 파랑, 흰색, 빨강색을 따라 만든다는 점이다.
영상에서 김 대표는 "이 다섯 가지 색깔은 행운을 가져다 주고 불행을 없애 준다고 해요. 저는 문화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만듭니다"라며 자신이 만든 국수에 자부심을 보인다. 또, 김 대표는 5가지 색의 국수를 참기름과 소금에 곁들여 맛을 내면서 즐길 것을 권하기도 한다.
한편, 자사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수백 편의 에피소드와 새로운 음식 및 레스토랑 시리즈, 전 세계의 풍부한 문화 경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비평 등을 담은 이터(eater)는 '먹어보고, 바라보고, 갈망하라'라는 모토로 취재·보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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