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 개선을 위한 이쁜이수술?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
입력: 2012.01.06 11:14 / 수정: 2012.01.06 11:14

보통 이쁜이수술을 성감개선을 위해 하는 수술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물론 이쁜이수술은 불감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성감증진 및 부부생활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실제 이쁜이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성감개선 뿐 아니라 요실금, 질건조증, 만성질염의 치료를 위해 받는 이들도 많다.

특히 질건조증이나 질염, 외음부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대개 질염이나 질건조증과 같은 병변이 보인다면 질 점막에 염증 및 손상이 의씸되는데, 질 이완이 심할 경우 이런 증상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리벨로 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이완된 질 내부를 레이저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시술하면 이전보다 훨씬 이런 문제를 줄이고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성감 개선 뿐 아니라 여성질환의 측면에서 이쁜이수술을 검토하는 여성들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질 내부가 이완되거나 골반의 쳐짐 현상이 진행되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도 이쁜이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이런 경우 이완된 골반과 질로 인해 요도가 쳐져 폐쇄부전이 일어나므로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이쁜이수술 중 요실금을 개선하는 시술이 있는데, 이완된 질의 상부 전벽을 타이트하게 교정하고, 특수한 메쉬(mesh)를 쳐진 요도하부에 받쳐 고정하는 TOT 수술을 하게 된다”며 시술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모 원장은 이어 “이쁜이수술시 요실금 수술을 병행하게 되면 질 내부를 더욱 타이트하게 교정할 수 있고 요실금 뿐 아니라 성감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처럼 이쁜이수술은 성감 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여성질환에 유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쁜이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부인과 검사, 영상진단 등을 통해 정확한 문제점을 진단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재수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질 내부의 근육과 내벽의 염증 등을 고려해서 시술해야 하기 때문에 영상진단을 통해 꼼꼼히 설명해 줄 수 있는 병원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국내 최초로 실지 41례의 골반 음부신경의 해부를 통한 연구로 해외 학회에서 SCI논문을 발표한 리벨로 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여성의 외음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성의 외음부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시술받을 것”을 권고하며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학병원 협력체계 등을 갖추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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